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의 계시를 믿게 된 목사와 여중생 소녀의 실종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의 이야기입니다. 신의 계시라고 믿는 믿음과 진실의 경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뜻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에서 말하는 “계시록”의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종교적 의미로 사용됩니다. 신이 인간에게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준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네이버의 국어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네요.
“신약 성경의 마지막 권. 신자들의 박해와 환난을 위로. 격려하고 예수의 재림과 천국의 도래 및 로마의 멸망을 상징적으로 예언을 하였다”
기독교에서 신이 인간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을 계시록이라고 합니다. 주로 “요한계시록”을 말하곤 하죠.
한자로는 “깨우쳐 보여준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영화 기본정보
• 영화 제목 : 계시록 (Revelations)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 감독 : 연상호
• 각본 : 연상호, 최규석
• 출연 :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 프로듀서 : 알폰소 쿠아론
• 제작사 : 와우포인트
• 공개일 : 2025년 03월 21일
• 상영시간 : 122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요약
성민찬(류준열)은 작은 교회의 목사입니다. 지방 작은 도시에 위치해 있어 신도가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민찬은 열심히 신도활동을 하고 교회가 성장시키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한편 권양래(신민재)는 전과자인데, 어느 여중생의 뒤를 따라 교회에 들어오게 됩니다. 새로운 신도가 온 것에 기쁜 나머지 민찬은 신도카드를 작성하면서 권양래를 교회에 다닐 수 있도록 하려고 하죠
그러다 권양래의 발목에 “전자발찌”를 보게 됩니다. 이후 자신의 아들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돼버립니다.
교회에 신도카드를 작성하면서 남겨둔 권양래 얼굴 프리터가 빗물에 번져 악마처럼 변해버리자 민찬은 신의 계시라고 생각하게 되고, 권양래가 자신의 아들을 유괴했다고 믿고 그를 찾아갑니다.
권양래를 따라가다 산속에서 그와 격투를 벌이게 되고, 우발적으로 그를 죽이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교회로 돌아와 자수를 고민하던 중에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이 들리게 되고 민찬은 자수대신에 신의 계시로 범인을 죽였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권양래는 부상을 당한채 살아있습니다. 한편 권양래가 여중생을 따라 교회에 왔었는데 그 여중생이 실종되었다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이연희(신현빈)는 형사입니다. 그녀에게는 친동생이 있었는데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여동생을 죽음으로 몰고간 범인은 바로 권양래였죠.
이번 교회의 여중생 실종 사건의 용의자가 권양래로 알려지고 경찰과 형사들은 그를 찾아갑니다.
죽은줄 알았던 권양래, 그리고 신의 계시라고 믿고 행동하는 민찬의 뒤틀린 믿음과 광기, 그리고 자신의 여동생을 죽인 범인에게 복수를 하고 싶은 형사 연희.
세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영화리뷰
영화에 등장하는 민찬은 성실하게 믿음을 전파하는 목사입니다. 하지만 그의 믿음에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하는 행동들은 진짜 믿음인 것인지, 뒤틀린 믿음인지 어떤 것이 진짜인지 영화는 물음표를 던집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연상호 최규석 작가의 <계시록> 웹툰입니다. 영화로 만들면서 분량을 줄여야 하니까 아무래도 많은 부분의 설명이 압축되어 축소된것으로 보입니다. 보는 분들에 따라서 이해가 가지 않을 장면들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연상호 감독의 이런 장르의 영화는 정말 잘 만드는 분 인것 같습니다. <사이비>, <부산행>, <지옥> 이 영화에서도 독특한 세계관이 그려졌는데요.
환상적인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촬영까지, 현실세계에는 없는건 알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진짜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일까지. 정말 다양하죠.
영화엣 나오는 주인공 민찬(류준열)이 본모습을 계시로 생각하게 되는 장면을 보고 이것이 진짜 계시일까? 나에게도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면 나도 이것을 신이 나에게 주는 계시로 생각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사 연희(신현빈)는 권양래가 자신의 여동생을 죽음으로 몰고간 범인임을 알고 있고, 이번 여중생 실종사건도 권양래가 한 일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환영으로 나오는 여동생이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계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말부분에 나오는 왜 권양래가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꽤 설득력 있는 결말인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CG를 최소화했다고 하죠. 리얼리티와 인간내면을 그리는데 집중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영화의 포인트는 바로 인간,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광기를 그렸습니다.
류준열 배우 같은 경우 성민찬 목사의 역할을 아주 잘 수행했습니다. 작은 교회의 성장을 위해 애쓰는 역할부터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까지. 어떤 일이 생겨서 일어난 일을 자신이 신의 계시로 굳게 믿어버리고, 자신이 저지른 일들은 모두 신의 계획하에 일어난 일이라고 믿는 아주 복잡한 내면의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류준열 아내역으로 나온 문주연 배우와의 열연도 돋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목사님 연기를 해야 하니 많은 연구가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기도드리는 장면에서는 아주 디테일하게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결말에서 보여준 광기에 물든 성민찬의 모습도 아주 잘 소화해 냈죠.
형사 역할은 한 신현빈 배우는 트라우마를 안고 살고 있는 모습을 잘 그려냈는데요.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잘 표현했습니다. 여동생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을 잘 보여줬습니다.
자신의 힘든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메이크업으로 연기를 했다고 하죠. 그만큼 연기에 열정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범인 권양래로 나온 신민재배우는 범죄자의 모습을 제대로 구현해준거 같고, 10년동안 학대를 받아온 모습도 리얼하게 잘 표현해줬습니다.
특히 첫화면에서 나오는 등장부터 모습 자체가 완전 범죄자의 얼굴로 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독립영화에서 꽤 많은 작품을 했었다고 하네요. 이분의 연기가 이번 영화에서 많이 빛이 났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특유한 어두운 분위기의 촬영과 함께, 인물들의 내면모습까지 이번 영화도 재미있게 감상했는데요. 몇몇 스토리가 아쉽게도 잘 이어지지 않아서 약간 당황스럽긴 했지만.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배우 모두 내면의 모습을 아주 깊이있게 잘 표현해서 아쉬운 부분은 잊혀지게 되었네요.
주말, 연휴에 즐겨봐도 괜찮은 영화로 생각됩니다.
영화 예고편 감상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의 예고편 감상을 해보시고 넷플릭스에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외 반응 및 마무리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공개 3일만에 570만 시청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가 나왔지만, 해외에서는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시청자들의 경우 스토리의 개연성에 중심을 두고 시청한 반면, 해외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연기에 초점을 맞춰서 시청한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연상호감독의 캐릭터 깊이와 신앙과 광기의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를 아주 잘 표현했다고 극찬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스릴러의 측면에서만 보자면 약간 약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 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연기를 잘한 3분의 배우들 때문에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 결정을 내리는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계시 같은 것들이 진짜로 존해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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