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줄거리 출연진 후기 리뷰 치밀하고 영리한 2024년작품

영화 파묘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상당히 치밀하고 영리한 영화라는 것을 느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한국형 오컬트라 불리는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대한민국 영화계에 더 큰 발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치밀하고 영리한 영화 “파묘”에 대해 후기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영화 파묘 기본 정보

제목 : 파묘
영어제목 : Exhuma, 2024
감독 : 장재현
개봉일 :2024년 02월 22일
출연 :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한국형 오컬트
촬영 : 이모개
음악 : 김태성
공동제작 : 엠씨엠씨
배급사 : 쇼박스
상영시간 : 134분
제작비 : 140 억원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파묘 줄거리

영화의 첫 시작은 미국에서 시작합니다. 무당 “화림”과 그녀의 무사처럼 따르는 법사 “봉길”이 등장합니다.
화림(김고은)은 거액의 사례금을 받고 미국에서 병에 걸린 한국인 집안에 가보게 됩니다.

미국에서 한 아기의 엄마와 아빠를 만나고, 아기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이상한 감정과 이상한 것을 느낀 “화림”은 조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한국에서 장의사 영근(유해진)과 풍수사 상덕(최민식)은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들은 한국에서 묫자리를 알아봐 주고 좋은 땅에 장사를 지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화림은 그들과 비즈니스 관계이고, 그들을 찾아와서 미국에서 의뢰받은 사건에 대해 해결을 하자고 합니다.

“상덕”과 “화림”은 미국에서 온 아이의 아빠와 함께 조상이 있는 묏자리를 가보게 되는데..
불길한 기운과 이상함을 느낀 상덕과 화림은 무엇인가 좋지 않은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상덕”은 이 일은 할 수 없다며 “묏자리 잘못 건드리면 이 일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줄초상”난다고 일에서 빠지기로 결정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던 “화림”은 대살굿을 진행하고 , “파묘”를 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결국 “상덕”은 제안을 받아들이며 “파묘”를 하기로 합니다.

화림의 “대살굿”이 진행되면서, “파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파묘”하는 과정에서 작업인부들, 그리고 관을 꺼내고 화장을 해야 하는데, 일이 벌어지게 되고
관을 열면 절대 안 되는 상황, 하지만 누군가 관을 열게 되고….

간단 줄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이후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감정들, 아주 잘 만든 영화를 꼭 보시면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파묘 기본정보

영화 파묘를 연출한 감독은 “장재현”감독입니다. 파묘가 유명해지면서 “한국형 오컬트”라는 장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오름세를 타게 되었는데요, 장재현감독은 이전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했었는데요.

“검은 사제들”같은 경우 저도 극장에서 봤을 때 굉장히 충격적이고 신선했었습니다. 당시”박소담”배우의 엄청난 연기가 화제가 되었었죠. 물론 강동원, 김윤석이라는 엄청난 배우들이 없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영화인데요. 저는 “검은 사제들”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이때부터 한국의 오컬트 장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컬트 “occult”의 사전적 의미는 “초자연적인”,”불가사의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포영화에 어울리는 뜻이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공포영화와는 조금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곡성>이라는 엄청난 인기를 받은 같은 한국형 오컬트 영화도 탄생하게 되는 시초가 된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파묘>라는 뜻은 묘를 파서 이장을 하거나, 또는 표를 파서 없애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영화에서 의뢰받은 일중에 조상의 묘에 문제가 생겨서 현생에 사는 자손들에게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나오게 됩니다.

진짜 명당이라는게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명당을 잘 확인해야 하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관습이 존재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영화의 “상덕”이 하는 일입니다.

“상덕”을 연기한 최민식 배우는 제가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전 국민이 아는 국내 최고의 배우입니다.
이번 영화<파묘>에서도 역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셨는데요.

신문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장재현 감독이 최민식 배우와의 술자리에서 “우리 땅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싶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파묘’가 상당히 치밀하고 영리했던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으로 “한”이 서려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역사학자가 아니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이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한”이라는 감정으로 내려져 오는것 같습니다.

이 “한”으로 얽혀있는 부분을 장재현 감독이 “땅”으로 생각을 하고, 땅에 있는 아픈 감정 “한”을 치유해 주고 싶다라는 말씀을 한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다들 알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테지만, 우리는 잊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 경제적으로 상당히 부를 쌓은 대한민국이지만 아직도 아픈 “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그리고 전쟁..그리고 한민족의 분단이라는 아픔이 있죠.

이렇게 아픈 땅을 치유해보고 싶다니, 이 말을 듣고 장재현 감독의 팬이 되었네요.

이렇게 땅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상덕”을 연기한 최민식 배우가 표현했던 흙을 먹는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완전 전문가라는 것을 표현한것이지요.

어떤 일에 경지에 오르게 되면 보기만 해도 아는 것처럼, 흙을 맛을 보고 땅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안다?
기가 막힌 연기라고 생각이 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저는 왜 최민식 배우가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를 잘하는 분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묘>의 히로인 김고은 배우의 “대살굿”장면은 정말 엄청나게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백미이자 명장면으로 오래 남을 것입니다.

진짜 무당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되는 김고은 배우의 “대살굿”장면은 정말 치밀하게 연구한 배우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외의 “영근”역의 유해진 배우와 “봉길”역의 이도현 배우 또한 엄청난 내공을 가진 연기를 보여주셨는데요
멋진 배우 이도현 배우는 이번 영화가 상업영화의 첫 출연작입니다. 앞으로 영화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혹시 영화 주인공들의 이름에 영화적 치밀한 계산이 있다는 걸 아시는 지요?

상덕은 독립운동가이고 정치인이었던 “김상덕”, 영근은 대한제국 군인이자 개화파 정치인 “고영근”, 화림은 독립운동가 “이화림”, 봉길은 설명이 필요 없는 독립운동가 “윤봉길”

영화에서 또 하나의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이 부분이 우리나라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내용이 전해 내려오는데요. 범은 우리나라의 지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위도 38.3417도, 경도 128.3189도, 한반도의 중심에 박아 넣은 쇠말뚝,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말에 소름이 돋네요.

영화 포스터의 글씨체는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김좌진 장군”의 서체라고 합니다.

이처첨 치밀하고 영리한 영화, 영화를 보시게 되면 이 부분들의 영화적 해석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영화 파묘 예고편 감상

영화 파묘의 예고편입니다. 혹시 예고편을 못 보셨다면 에고편 보시고 영화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글을 보시고 혹시 더 자세한 내용이 보시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확인해 보세요!

맺음말

영화 <파묘>가 현재 OTT 그리고 극장에서 상영 중이니까, 다 애기는 못 드렸지만 중요한 건 영화를 보게 되면 지금 까지 말했던 부분들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재밌게 감상하시고 발전하는 한국영화가 진짜 세계적인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파묘도 보시고 장재현 감독의 이전 영화 “한국적 오컬트”장르의 영화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